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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1동해안
철도 시대

올해 첫날, 동해안을 따라 자리한 도시들이 한층 더 가까워졌습니다. 삼척~영덕 구간의 철도 개통으로, 부산 부전역에서 강릉까지 363.8km가 하나의 궤도로 연결 되었습니다.

이 노선을 따라 만날 수 있는 동해안 도시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관광도시’라는 타이틀 입니다.

01관광에 몰두하는
지역 도시들
ITX-마음 노선
울산(Ulsan)

"문화관광도시"

반구천의 암각화 선사시대 생태적 특징을 담은 암각화
포항(Pohang)

"해양관광도시"

스페이스 워크 영밀만의 일출·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
삼척(Samcheck)

"국제관광도시"

정동진 산과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
강릉(Gangneung)

"천만관광도시"

경포해변 젊은 층들이 많이 찾기로 유명한 대표적인 여름 해변
울산
포항
삼척
강릉

이처럼 지역 중심 도시들이 너나없이
관광 산업에 몰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02지역 경제 활성화
‘청신호’

‘관광’이 지역의 침체된 경제를 살릴 가장 현실적이고 지속가능한 전략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관광객이 많이 방문할수록 이들이 소비하는 다양한 비용은 곧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촉매제가 됩니다.

지역 관광 활성화는 단순한 여가 소비를 넘어, 인구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의 생존 전략이자 수도권 인구 집중이라는 악순환을 끊어낼 수 있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교통’ 이 있습니다.

교통 인프라 확충은 지역 관광의 저변을 넓히고, 나아가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합니다.

03동해선 개통,
관광시대 개막

2025년 1월 1일,
강릉과 부산을 잇는 동해선 열차 ITX - 마음이 첫 기적을 울렸습니다.

“맛집도 들리고 강릉 버스투어도 하고” 강릉~부산 동해선 철도 개통

개통된 지 단 반년 만에 이용객 10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수요는 폭발적이었습니다.

[2025 상반기 동해선 ITX-마음 열차 이용객 수]
99만 2,000
[좌석 수 대비 이용객 수]
136%100% 36% ↑

철도로 왕래가 어려웠던 ‘벽’이 사라지면서 지역 간 교류와 경제 활성화가 본격화되었습니다.

04사람이 몰리면
도시가 살아난다
1. 지역 경제 살릴 해법

2019년과 2023년 두 해를 비교한 결과, 관광객이 증가한 31개 기초자치단체의 생산유발 효과는 최소 600억원대에서 최대 7,000억원, 고용 창출 효과도 최대 8,000명입니다.

[가장 많은 혜택을 누린 양양군]
생산유발효과 3,178억원 취업유발효과 3,362명 부가가치유발효과 1,354억원
[양양군 취업자 수]
약 3만 1,000명 31,000 32,000 34,000 33,000 약 3만 4,000명 (2019년) (2023년) 30,000 단위: 명 3,000여명 증가
(출처:통계청 지역별고용조사 데이터)
[2023년 지역별 인구 및 관광객수]
양양군파주시화성시밀양시담양군 0500,0001,000,0002,000,0003,000,0004,000,000 단위: 명인구수관광객 수 3,824,98627,726 2,778,774454,040 2,364,168815,396 1,752,339105,552 2,302,39646,535
[생산유발효과]
담양군 밀양시 화성시 파주시 양양군 0 2,000 1,000 4,000 3,000 2019년 2023년 단위: 억원 3,178.0 1,150.6 1,158.3 603.9 985.5 521.5 998.0 594.6 1,499.3 831.4
[부가가치유발효과]
487.1 1,354.4 234.1 453.7 202.2 386.0 235.4 398.9 320.5 566.6 2019년 2023년 양양군 파주시 화성시 밀양시 담양군 단위: 억원
[취업유발효과]
양양군 파주시 화성시 밀양시 담양군 0 2,000 1,000 3,000 4,000 2019년 2023년 단위: 명 3,362명 1,194명 1,151명 591명 980명 511명 1,069명 623명 1,494명 831명
(출처:야놀자리서치 '관광, 침체된 지역경제 깨운다: 지역관광 활성화 조건을 찾아서' 보고서)

성공한 관광산업이 지역 경제 절반에 가까운 가치를 새로 창출했다고 봅니다.

2. 인구 감소 ‘생존 전략’
[지역별 10년간 인구 감소 추이]
0 20만 40만 60만 80만 100만 120만 강릉 삼척 포항 울산 단위: 명 2014년 2024년 21만 5,800명 20만 7,700명 7만 2,000명 6만 1,700명 51만 9,400명 49만 1,600명 119만 2,262명 109만 8,049명
109만 8,049명 울산 인구수 119만 2,262명 49만 1,600명 포항 인구수 51만 9,400명 6만 1,700명 삼척 인구수 7만 2,000명 21만 5,800명 20만 7,700명 강릉 인구수

‘떠나는’이 아닌 ‘찾아 오는’ 도시로 탈바꿈해야 인구 소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3. 새 철도노선으로
외국인 관광객 지역 유도
[올해 상반기 국내 고속철도 외국인 이용객 수]
344 만명 284 만명 2023년 2025년 (상반기) 2024년 554 만명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3명 중 1명 ‘열차’ 이용

01일본 철도

일본은 세계에서 철도 인프라가 가장 잘 되어 있는 국가를 꼽을 때, 1순위로 거론됩니다.

일본의 철도 노선은 소도시 구석구석 촘촘하게 잘 짜여져 있고, 열차의 종류도 셀 수 없을 만큼 인프라도 다양합니다.

이 가운데 일본 전국에 깔린 철도망 JR이 대표적입니다.

6개 JR여객회사가 운영 중인데 이중 JR서일본은 약 5,000km에 달하는 혼슈 지역의 서쪽 절반 정도에 깔린 철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오사카 주부지방 쓰루가 가나자와 교토 도야마 이사카와 후쿠이

2024년에는 호쿠리쿠 신칸센 가나자와 - 쓰루가 구간이 개통하면서 오사카, 교토로 대표되는 서일본 지역에서 후쿠이현, 이사카와현, 도야마현 등 호쿠리쿠 지역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구 감소가 진행되는 지역이 신칸센으로 연결되면서 지역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지 인터뷰]
철도에 관한 인터뷰1-1 철도에 관한 인터뷰1-2 철도에 관한 인터뷰1-3
02오버투어리즘

올해 1분기 일본 전체 입국자의 약 26%가 간사이공항을 통해 들어왔는데 이는 후쿠오카(20%)와 나리타(19%)를 제치고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2025년 1분기 일본 입국자 공항별 비중]
나리타 간사이 후쿠오카 26% 20% 19%

수도인 도쿄로 향하는 나리타 공항보다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오사카를 찾는 셈입니다.

오사카는 인구 소멸을 우려하는 여타 지역들과 달리, 관광객 포화로 ‘오버투어리즘’ 문제에 직면한 대표 도시가 됐습니다. 인파에 지친 도심은 수용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철도, 지속 가능한 관광과 지역 상생의 핵심 인프라미조하타 히로시 ㅣ 오사카 관광국 이사장

“관광은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종합정책전략이며, 철도는 떼어놓을 수 없는 핵심 인프라다. 탄소중립 실현은 물론 지역 체험과 경험을 통한 발전의 발판이 된다. 오사카의 가장 큰 과제는 유입된 관광객을 주변 지역으로 자연스럽게 분산시키는 것이다. 관광과 교통의 중심지인 허브로서, 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철도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잘 구축된 철도망은 오사카와 다른 지역 간의 연결을 원활하게 하고 이는 지역 간 상생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된다.”

03당일치기 - 철도

이에 오사카부는 관광의 무게를 인근 소도시로 분산시킬 돌파구를 고민하고있는데 철도가 실질적인 연결축이 되고 있습니다. 캐리어를 끄는 여행객들로 발디딜틈 없이 붐비는 오사카역과 신오사카역은 촘촘한 철도망을 바탕으로, 외연을 넓힐 관광 전략이 실현될 준비를 마쳤습니다.

오버투어리즘의 영향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오사카에서는 관광객을 타지역으로 분산시키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오사카에서 각각 40km, 55km 떨어진 인근 도시인 나라와 교토가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소 30분 소요 최소 15분 소요 교토 오사카 와카야마 시가 미에 나라 고베 비와호 효고

오사카

기차

교토

- JR 신쾌속 이용 시 30분

- 일반 전철 이용 시 40~50분 소요

오사카

기차

나라

- JR 신칸센 15분, 신쾌속 30분

- 일반 전철 이용 시 40~50분 소요

[철도에 관한 인터뷰2]
철도에 관한 인터뷰2-1 철도에 관한 인터뷰2-2 철도에 관한 인터뷰2-3 철도에 관한 인터뷰2-4
04신흥소도시

우리나라보다 앞서 고령화와 인구 감소를 맞아 지역 소멸을 겪고 있는 일본은 ‘관광’으로 생활 인구를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소도시 관광이 곧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파악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철도 강국으로 알려진 일본은 철도를 이용해 전역을 이동할 수 있는 만큼 각 지역을 알리 수 있는 특화된 관광 콘텐츠가 발달해 있습니다.

일본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철도 노선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각종 패스권을 잘 갖추고 있어, 여행 시 시간과 비용을 효과적으로 절약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덕분에 외국인 관광객들은 상황에 맞춰 각종 패스권을 활용해 효율적인 똑똑한 여행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호쿠리쿠 세토우치 간사이 산인 도야마 후쿠이 가나자와 쓰루가 교토 오쓰 오사카 나라
오사카 신오사카 교토 구사쓰 고마쓰 신타카오카 마이바라 오쓰 쓰루가 후쿠이 가나자와 도야마

지난해 JR 호쿠리쿠 신칸센 개통으로 오사카에서 호쿠리쿠 지역까지 연결되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패스권도 같이 생겼습니다.

오사카역에서 철도를 타고 2시간이면 호쿠리쿠 지역의 일본 소도시들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지역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쓰루가, 도야마 등의 소도시가 신흥여행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일본의 신흥소도시
쓰루가 (Tsuruga)

‘쓰루가’는 항구도시로 번성했던 곳으로 강릉처럼 소나무가 자라는 해안가 숲 ‘게히노 마쓰바라’ 등 관광지로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철도 개통으로 쓰루가 도시 모습도 바뀌었습니다. 쓰루가역 상권이 개발됐고, 서양 관광객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철도를 이용해 통근하게 되면서 새로운 도시 인구 유입 가능성도 늘었습니다.

[40대 쓰루가 시민]

철도 개통 이후 도서관과 호텔이 신축됐고, 외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 남편은 기차를 타고 도쿄로 왕래한다. 자녀도 후쿠이시로 통학한다. 주변 다른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쓰루가로 온다. 열차가 자주 통과하지 않는 미야마라는 마을에 기차가 개통되자 쓰루가에 거주하기 위해 오는 경우가 있다. 다만 역 근처 상점가가 폐점이 된 곳이 있어 미관상 개선이 필요하다.

01동해안 따라
레일로드

철도가 지나는 곳엔 당연지사 역이 생기고, 그 역 주변 관광지는 기차를 타고 찾아올 사람들이 지역 경제에 불러올 훈풍 효과를 기대하기 마련입니다.

동해안이라고 다를 수 없습니다.

기존에 잘 알려진 지역 외에 여행지로서 비교적 생소했던 곳도 기차를 타고 찾아올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JR이 대표적입니다.

완전 개통된 동해선의 인기는 조금 과장을 보태자면
현재까진 ‘폭발적’입니다.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주말에는 기차표를 구하는 게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동해선 ITX-마음을 타고 신흥 여행지로 도약하기 위해 분주히 채비 중인 지역들을 찾아가 봤습니다.
기차에 오른 여정이 단지 스쳐가는 여행이 아니라, 오래 머물고 싶은 지역의탄생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중간 소도시들의 숨겨진 매력도 많습니다. 이 도시들을 방문해야하는 이유!

02신흥 여행지
- 울산 -
울산(Ulsan)

울산은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하지만 ‘공업도시’, ‘산업도시’의 이면에 가려져 관광도시로는 외면 받았습니다. 회색 공장단지, 매캐한 매연을 연상하던 울산이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세계유산에 등재되고 태화강국가정원에서는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가 개최됩니다. 대왕암공원과 영남알프스,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는 3년 연속 한국 관광 10선에 선정됬습니다.

울산은 이제 뒤처지지 않을 관광도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태화강역’에 동해선 ITX-마음과 울산-서울 청량리를 잇는 KTX-이음 중앙선이 잇따라 개통하면서 도시의 중심이 바뀌고 있습니다.

[울산에 대한 후기]
대도시다운 교통 인프라가 나쁘지 않다.
투어버스도 저렴해 주요 관광지를 효과적으로 돌아볼 수 있다.
추천 여행지 :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대왕암 출렁다리
개선됐으면 하는 점 : 동해선 완전 개통에 관한 지자체의 적극적 홍보.
기차역 인근에 태화강 국가정원이 있어 관광지 접근성이 뛰어났다.
특히 기차역과 버스 터미널간의 거리도 가깝고 합리적인 가격의 숙소가 장점.
도심 인근에 위치한 대왕암공원에서 해안 절벽을 볼 수 있어
도심과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추천 여행지 : 대왕암 공원, 태화강 국가정원
개선됐으면 하는 점 : 쇼핑, 맛집 등 2-30대 개인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콘텐츠가 필요, 울산만의 킬러콘텐츠 있다면 더 다채로운 여행지 될 것.
03신흥 여행지
- 포항 -
포항 (Pohang)

포항 역시 사람들 인식 속엔 ‘회색빛 공업도시’ 라는 이미지가 새겨져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포항을 방문해본 사람들은 푸른 동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스페이스 워크의 위용과 내연산 푸른 숲, 비약산 자연휴양림이 선물하는 편안함에 매료됩니다.

문화와 관광을 매개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21세기형 트렌드에 포항 역시 발맞추고 있습니다.
다양한 먹을거리와 맑고 푸른 바다, 도심 곳곳에 조성된 공원,
철마다 모습을 바꾸는 내연산과 비학산의 절경은
포항을 인기 있는 여행지로 성장시킬 관광자원입니다.
여기에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한 포항시 차원의 노력도 보태지고 있습니다.

[포항에 대한 후기]
포항역과 번화가가 가까워 택시·대중교통으로 충분해 이동이 편리했다. 그렇다 보니 1박 2일 코스로 관광지를 두루 다녀볼 수 있었다. 또 바다와 제철공장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풍경과 바다를 보며 즐기는 물회나 신선한 해산물도 매력적이었다.
추천 여행지 :
스페이스워크, 영일대해수욕장
개선됐으면 하는 점 :
포항역은 주말에 특히 붐비니, 열차 놓치지 않으려면 미리 도착하는게 안전
역 앞 택시 대기 도로와 일반 차량 도로가 혼잡해, 교통 안내가 좀 더 정리되면 좋을 듯
포항의 도시 특징인 ‘철’을 특화한 ‘스페이스워크’의 아이디어가 매력적이었고, 영일대 해수욕장과의 접근성이 뛰어났다.
드라마와 연계한 콘텐츠가 있어 특색 있음.
추천 여행지 : 스페이스워크, 영일대 해수욕장
개선됐으면 하는 점 : 역 인근에서 할 수 있는 경험이 부족했음. 다만 대중교통을 이용할 시 시청(시내 중심지)-스페이스워크-죽도시장 등의 버스 노선 대기 시간이 길어 택시를 타야한다는 단점이 있음
04신흥 여행지
- 삼척 -
삼척 (Samcheok)

삼척시는 동쪽으로는 동해안과 접해 있으며 북쪽으로는 동해시, 서쪽으로는 정선군과 태백시, 남쪽으로는 경상북도 울진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과거 삼척군이었을 당시 활발한 광공업으로 인구가 30만명의 달하는 전국 제일의 군이었으나 폐광 후 폐광지역의 고령화, 공동화로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삼척은 동해안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해양 자원을 바탕으로 관광 산업의 잠재력이 크지만, 관광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교통 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이 필요합니다.

삼척시는 동굴 탐험, 해안 관광로 개발, 해양 스포츠 등 다양한 관광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삼척에 대한 후기]
맑은 동해와 기암 절벽의 조화, 그림같은 오션뷰는 정말 아름다웠음. 풍경외에도 오션 레일바이크, 환선굴, 해신당 공원 등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가 있어 즐길거리도 풍부.
추천 여행지 : 장호항, 삼척해상케이블카
개선됐으면 하는 점 :
삼척역에서 바다까지 이동 거리가 길고, 택시 요금이 부담스러웠다.
시내버스는 있지만 배차 간격이 넓어 시간 맞추기 어려움.
전체적으로 가성비 좋은 숙소가 잘 없는 것 같았고 특히 해안가 쪽은 너무 비쌌다.
비교적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바다와 계곡의 매력을 두루 맛볼 수 있다. 먹을거리도 다양하다
추천 여행지 : 삼척 해양레일바이크, 삼척항
개선됐으면 하는 점 : 야간에 즐길 수 있는 관광 인프라 확충.
05신흥 여행지
- 강릉 -
강릉 (Gangneung)

강릉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강원도의 핵심 지역으로서 이미 국제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여건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강릉은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도시 중 하나입니다. 강원지역 동해안의 주요 명소들은 ‘문화’와 ‘자연친화’적 가치가 어우러진 것이 강점입니다.

특히 강릉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 개최한 핵심 지역으로서 이미 국제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여건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강원지역 관광도시들에 대한 대체적인 평은 먹거리와 볼거리는 많은데 놀거리와 이동할 거리가 늘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이동’이 해결된 만큼 다른 요소들과 결합해 개선해나갈 수 있는 여지가 커졌습니다. 특히 지금까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관광객을 이끌어왔던 구조에서 벗어나 이제는 전국은 물론 해외 관광객까지 유입할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됐습니다.

[강릉에 대한 후기]
정동진에서 강릉 구간 동해선은 창밖으로 펼쳐지는 바다와 산 풍경이 압도적이었다. 초당순두부, 오징어순대 등 현지 별미가 풍성해 먹거리 여행지로 손색 없었다. 안목 커피거리와 개성 있는 소품샵이 젊은 여행객들에게 매력적이었다.
추천 여행지 :
안목 커피거리, 주문진 버스 정거장(BTS 뮤비 촬영지)
개선됐으면 하는 점 :
대중교통 불편: 강릉역에서 경포대 등 주요 관광지 접근성 떨어짐, 기차 여행객은 렌트카 이용 많음
강원도 동해안 최대 도시다운 활력을 맛보며 다양한 지역에서 온 여행자들과 어울리는 즐거움이 있다.
추천 여행지 : 경포대해수욕장, 정동진역 일대
개선됐으면 하는 점 : 많은 이들이 몰리는 경포대임을 감안한 철저한 안전 관리와 주변 정화.

수도권 쏠림 현상과 고령화, 저출산과 같은 사회적 위기는 한국과 일본 모두가 직면한 공통의 과제입니다. 두 나라 모두 이를 극복하기 위해 관광 산업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지만, 접근 방식과 강조점에서는 미묘한 차이를 보입니다.

한국은 K-관광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확장에 주력하는 반면, 일본은 지역 고유의 문화와 자연을 살린 로컬 관광 활성화에 더욱 집중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결정해 발표한 2023년판 '관광백서'에는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계속되는 저출산·고령화 추세에 따라 각 지방의 지역 인구는 점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지역의 중요산업인 관광산업의 발전 없이는 지역사회·경제를 지속시키기 어려울 것’- 관광백서 -

[동해선의 미래]

한국관광공사에서도 올해 추진하는 8대 핵심사업 가운데 ‘지역이 강한 나라, 관광으로 크는 지역’을 과제로 삼았습니다.

두 나라 모두 ‘관광’이 지역 간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와 자원을 분산시켜 국가 전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한다고 본 것입니다.

이제는 지역과 관광이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가 됐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교통 편의성 확보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 중심에 철도와 같은 대중교통 인프라가 있습니다.

철도 연결망의 확충은 지역 접근성을 높이고 관광객 유입을 촉진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합니다.